[관측일지] #16. 실전형 인재교육

  1. 1. 기록표
  2. 2. 굴봉산 마스터
    1. 2.1. 마카리안 체인?
  3. 3. 시궁창
  4. 4. 인재발굴

Claim : 관측일지는 gitbook에서 써놓은 것을 옮기는것이라 글이 올라오는 속도가 비교적 빠릅니다…

기록표

일시 & 장소

  • 날짜 : 4.22 ~ 4.23
  • 관측지 : 굴봉산역 (…)

하늘의 상태

  • 날씨 : 80/100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
  • 구름 : 15/100 (약간 있음)
  • 시상 : ?/100 (기억이 나지 않음…)

장비

  • 카메라 : Canon EOS 650D
  • 경통 : Vixen R200SS
  • 가대 : Takahashi EM-10
  • 카메라 : LG V10 (독립)

관측대상

  • 밤하늘
  • 마카리안 체인 (사진)
  • 별자리들 (사진)

관측 결과

  • 여름철 별자리 위치 재확인
  • 밤하늘의 상태는 평소의 굴봉산역과 비슷
  • 약간의 암적응으로도 여름은하수 식별에 성공하였음
  • 고리성운 등 기타 딥스카이들 훑어봄 (사진찍기에 정신 팔려서 오래는 못봄)

굴봉산 마스터

작년 4월에 굴봉산 비정기를 가서 맑은 밤하늘을 본 곳이 굴봉산이라 굴봉산역을 퍽 좋아한다. 그 후로도 많이 굴봉산을 갔는데 이번이 거의 1주년이다. 이번 비정기도 가까운 굴봉산으로 갔는데, 최근에 마카리안 체인이라는 은하단을 본 후로 그 대상을 찍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다. 지난 정기 관측회때 못찍었던 마카리안 체인을 찍으려고 장비를 챙겨서 출동했다. 아마 인원은 3~4명정도였던 것 같다. 예보에서 봤던대로, 굴봉산역의 날씨는 맑았다.

마카리안 체인?

마라키안 체인은 처녀자리 근처에 있는 은하단(처녀자리 은하단)의 일부로, 은하들이 체인처럼 나열되어있는 부분을 말한다. 눈으로는 본 적이 없고, 사진으로 찍으면 솜같은 은하들이 예쁘게 나열되어있다. 일단 스텔라리움을 이용하여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자.

가운데에 있는 사진(위에서 아래)이 마카리안 체인 부분이다.

시궁창

몇 년 후인 지금 말하는 것이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오토가이드같은 전자제어 시스템따위는 없고, 극축을 매우 정밀하게 정렬하고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날의 운 역시 별로 좋지는 않았다. 적도의가 제대로 추적이 안돼서 그냥 사진 찍고 별 흐르는것 확인하다 때려치고 별자리나 찍으려고 편하게 장비를 다시 세팅했던 것 같다.

인재발굴

겨울합숙때 봤던 친구가 참여하게 되었다. 비정기는 처음인것 같던데 일단 참여하였다. 별자리를 찍고싶어하는 것 같아서 선배와 같이 도와줬다. 그래서 나도 하는거 때려치고 같이 참여하게 되었다. (관측 끝!)

이날은 거문고자리를 찍기로 하였는데, 카메라가 450D(많이 구른 고물상태)다 보니 사진은 잘 나왔지만 그렇게 퀄리티가 좋지는 않았다. (사진이 다 있었는데 하드용량 벌려고 지워버리다가 모르고 같이 날려버렸다…) 사진 찍는 것 도와주면서 옆에서 그냥 폰카로 밤하늘을 몇개 찍었다.

색감이 이런거는 포토샵에서 자동보정만 다 먹인거라 그렇다

별자리 찍는 것을 보면서 동아리 사진에 별자리가 많이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는 시간이 되면 별자리도 찍어보려고 해야겠다.

그렇게 평범하지만 재미있는 굴봉산 비정기를 갔다가 아침에 다시 돌아왔다.

(여담이지만, 친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나보다 한 살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