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일지] #50. 해방

  1. 1. 기록표
  2. 2. 해방감
  3. 3. 기분내기
  4. 4. 날씨
    1. 4.1. 기타

기록표

일시 & 장소

  • 날짜 : 12.28 ~ 12.29
  • 관측지 : 백마고지 (…)

하늘의 상태

  • 날씨 : 0/100 (관측 불가능)
  • 구름 : 100/100 (구름 가득)
  • 시상 : ?/100 (알 수 없음)

장비

  • #Set 1 : GSO 8’’ + 셀레스트론 기본 아이피스 세트

목표

  • 없음

결과

  • 요양함

해방감

드 디 어

BoB 2단계 과정이 끝났다. 다른 곳에 따로 적겠지만, 진짜로 힘들고 던지고 싶었던 때도 있었다. 따른 글에서 적겠지만, 4개월동안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은,

  • 아직은 프로젝트 매니징보다는 개발에 더 재능이 있는 것 같다.
  • 선택과 집중은 언제든지 중요하다 해야한다.
  • 모든 것을 최악의 결과로 나올 것을 가정하고 시작해야한다.

등이 있다.

이제 프로젝트 관련 산출물 서류만 내면 된다. 여유가 있어서 기념으로 동아리 관측회를 갔다.오늘은 백마고지로 간다.

기분내기

사실 이때쯤은 그냥 뭘 해도 재밌었다. 그만큼 BoB가 나에게 주는 로드가 크기도 했다. 통근열차가 없었지만, 버스를 타고 재밌었고, 그냥 풍경만 봐도 재밌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밖을 둘러봐도 그렇게 재미있을 수 없다.

날씨

오늘 날씨는 예상대로 흐렸다. 기록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다들 날씨가 흐릴것 같다고 예상해서 그냥 돕소니안만 들고갔다. 그래서 그냥 카레를 먹고 다들 쉬었다.

물론 나는 서류를 센터에 제출하느라 컴퓨터만 두들기고 있었다.

설거지하는 (차기)회장님을 동아리원들이 응원하는 모습이다.

기타

그 후에 다들 심심했는지 백마상으로 산책을 떠났다. 별은 없지만 돗자리를 깔고 이야기를 나누던 재미있는 밤이었다. 꼭 별이 있어야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 그곳에서 나누는 이야기만으로도 재미있는 날이 있다. (전에 중앙대였나? 동아리 분들이랑 관측지에서 만난 적이 있어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다른 천문동아리는 어떻게 굴러가나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여튼 그렇게 하루종일 놀다가 서류 제출하고 버스 타고 집으로 안암으로 왔다.

좋은 요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