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일지] #48. 망각

  1. 1. 기록표
  2. 2. 기억의 소실
  3. 3. 2일 연속
  4. 4. 날씨
  5. 5. 수박
  6. 6. 풀리지 않은 의문

기록표

일시 & 장소

  • 날짜 : 5.4 ~ 5.5
  • 관측지 : 백마고지 (…)

하늘의 상태

  • 날씨 : 50?/100 (알 수 없음)
  • 구름 : 50?/100 (알 수 없음)
  • 시상 : 50?/100 (알 수 없음)

장비

  • Set #1 : Vixen GPD (w/ EQ5 control motor) + Canon 650D (LPF removed) + Vixen R200SS

목표

  • ?

결과

  • ?

기억의 소실

도대체 이 날 무엇을 했을까

사실 이 날 관측을 간 것도 몰랐다. 어쩌다가 앨범을 찾아봤는데 내 얼굴이 떡하니 있더라… 심지어 이때부터는 기록표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로 무엇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동아리에서 만들어둔 후기나 기록, 사진등을 참고해서 그날을 재구성 해봤다.

2일 연속

분명히 이 기록대로라면, 어제도 관측을 하러 강원도로 갔고, 와서 오늘도 하러 갔다는 이야기이다. 참 대단하다. 학점 꼬라박은 원인은 이런 곳에 있는 듯하다.

날씨

기록상으로, 이 날의 날씨는 맑았다가 흐린 듯 하다. 그랬구나. 하지만 아직까지 전체적인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수박

수박을 먹었다는 기록을 보니 조금씩 기억나기 시작한다. 분명히 관측회중에 수박에 뭔가 많이 부어서 화채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 날이 이날인가 보다. 기록을 보면 기억이 나는듯 하면서 나지 않는다.

풀리지 않은 의문

나는 도대체 이 날 무엇을 했을까? 수박먹은 것은 기억나는데, 무엇을 봤는지도, 무엇을 찍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래도 정신좀 차리고 살아야 할 것 같다.

사실 정신은 차리고 사는 것 같은게, 6월에 있었던 관측회는 확실히 기억 난다. 백마고지를 너무 많이 간걸까? 아니면 이 날 그냥 별 생각 없이 지냈던 걸까?

하여튼 앞으로는 정신좀 차리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