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일지] #6. 페르세우스 유성우 잔혹사

  1. 1. 기록표
  2. 2. 페르세우스 유성우
  3. 3. 대참사

Claim : 관측일지는 gitbook에서 써놓은 것을 옮기는것이라 글이 올라오는 속도가 비교적 빠릅니다…

기록표

일시 & 장소

  • 날짜 : 8.12 ~ 8.13
  • 관측지 : 철원 백마고지 (…)

하늘의 상태

  • 날씨 : 20/100 (맑은 후 흐림)
  • 구름 : 80/100 (;;;)
  • 시상 : 80/100 (맑을 때는 양호)

장비

  • 카메라 : Sony A7s2
  • 기타 : 싼마이 카메라 삼각대

관측대상

  • 밤하늘

관측 결과

  • 잠시동안 유성우 관측

페르세우스 유성우

혜성이 지나가는 자리에는 여러가지 물질들이 남는다. 그 자리를 지구가 지나면서 혜성이 남겨둔 물질과 부딪히게 되고, 이 현상이 우리가 흔히 보는 유성우다. 혜성도 매번 비슷한 궤도를 따라서 돌고 지구도 매번 비슷한 궤도를 따라서 돌기때문에, 역시 비슷한 시기에 유성우가 오게 된다.

그중에 사분의(용), 페르세우스,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유명한데, 사분의자리와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겨울에 볼 수 있으니 가장 좋은 환경에서 볼 수 있는 유성우는 여름에 있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이다.
이런 기회를 놓칠수는 없기 때문에 동아리에서 비정기를 계획하게 되었고, 파티는 2개로 나뉘었다.

  • 양평 : 대부분의 선배들이 가는 곳
  • 백마고지 : (날씨 상황이) 조금 더 도전적인 곳. 주섭선배 홀로 있음

도박을 좋아하는 성격상, 백마고지를 선택했고, 선배랑 둘이 가게 되었다.

대참사

백마고지에 도착하게 되었고, 선배는 렌탈해오신 고급 카메라(지금 생각해보니 a7s(2)였던 것 같다)를 준비하고 있고, 나도 카메라를 준비하고 있었다. 어느정도 별이 잘 보이나 했더니 바로 하늘이 닫히고 말았다…
기상청 위성영상으로 본 결과 백마고지쪽만 구름이 가득했다. 양평에 있던 사람들은 신나게 찍고있다고 하는 것 같다. 다시 맑아지기를 기대했지만 잠시 본 맑은 밤하늘이 그 날 볼 수 있던 밤하늘의 전부였다.

아침에 통근열차를 타고 슬프게 다시 안암으로 돌아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