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일지] #42. 걸어서 공주속으로

  1. 1. 기록표
  2. 2. 후발대
  3. 3. 먼걸음
  4. 4. 혼밥

기록표

일시 & 장소

  • 날짜 : 10.13 ~ 10.14
  • 관측지 : 공주 충남교육연구소

하늘의 상태

  • 날씨 : 30/100 (맑은 후 흐림)
  • 구름 : 70/100 (많음)
  • 시상 : 70/100 (맑을 때는 괜찮음)

장비

  • Set #1 : ???

목표

  • 기분전환

결과

  • 성공
  • 1시간동안 걸으면서 쓸데없는 사색의 시간을 가짐

후발대

로 가는 경우가 요새 많아지고 있다. 삶이 바빠서 그런간가. 일단 오후에 짐을 챙겨서 가는 중이었는데 뭔가 톡방에서 말이 많다.

알고보니 숙소에 우리 말고 또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데…? 뭐지
(알고보니 나도 모르는 동아리 엄청 위쪽 선배들이었다)

그 후 그쪽에서 조율을 통해서 숙소를 나눠 쓰기로 했다고 한다. 일단 가는데에는 문제가 없으니 평소처럼 버스타고 공주까지 갔다. (가는 방법은 일지 어딘가를 살펴보면 나온다).

먼걸음

그런데 아마 이날 버스를 늦게 타고 가서 공주에서 숙소까지 가는 버스는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이성적으로 걸어갈 수 있는 거리까지만 간 후에 나머지는 걸어갔다. 그 전에도 대중교통 대신 걸어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혼자서 걷는다. 시골길을 하염없이 걸으니 보이고 들리는 것은 밤하늘과 개 짖는 소리밖에 없다.

지금 보니까 생각보다 많이 걸었다.

대략 1시간을 걷고나니 저 멀리서 학교가 보였다. 다들 열심히 관측을 하고 있더라. 바로 짐 풀고 관측을 하고싶었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밥을 먹고 하기로 했다.

혼밥

보통 카레를 먹는게 국룰인데 이날은 고기를 구워먹었다고 한다. 내가 후발대도 아니고 혼자 온 후후발대이기 때문에 남은 고기를 다 퍼먹었다. 역시 단백질이 최고다.

그런데 밥을 먹고 나니 하늘이 흐리다… 역시 보드게임이 답이다.

결국 관측하러 갔는데 맛있는 고기 먹고 보드게임만 하고 안암으로 돌아왔다.